부럼 깨기 하는이유와 종류 깨는시간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는 특별한 풍습이 많은데요. 오곡밥과 9가지 나물을 먹는 것 외에 부럼 깨기를 해야 합니다. 부럼 깨물기는 왜 하는 걸까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 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부럼 깨무는 이유와 부럼 종류,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이란

음력으로 1월 15일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이 날은 단순히 보름달이 뜨는 날이 아니라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설날 다음으로 맞는 명절이기도 합니다. (명절 : 매년 특정한 날짜에 지켜 즐기거나 기념하는 전통적인 날)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깨기를 하는 것은 물론 오곡밥을 지어먹고 더위를 팔며,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빕니다.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 모두 그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함입니다.

정월대보름 풍습

오곡밥, 나물 먹기 : 정월대보름에는 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섞어 지은 밥과 9가지 나물을 먹으면서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더위 팔기 : 이른 아침에 만난 사람에게 더위를 팔면, 그 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재미로 친구끼리 더위 팔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자칫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부럼 깨물기 : 어릴적부터 정월대보름에 잊지 않고 했던 풍습 중 하나로 부럼 깨기가 있습니다. 부럼이란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뜻하는데 부름을 깨면 한 해 동안 건강하고 탈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여드름이 사라진다는 말을 듣고 정월대보름 아침마다 부럼을 깨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럼 깨기 하는 이유

건강 기원 : 부럼을 깨물면 치아가 튼튼해지고, 피부에 여드름이나 종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실제로 견과류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어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악귀 쫓기 : 부럼 깨물때 나는 소리가 악귀와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이를 통해 한 해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부럼 종류

정월대보름에 깨무는 부럼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주로 호두, 땅콩, 잣, 아몬드 등을 깨무는데 요즘은 종류가 더 다양해졌습니다. 피스타치오, 캐슈너트, 마타다미아, 브라질너트 등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 중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겉껍질이 너무 딱딱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어서 겉쩝질이 부드러운 땅콩을 깨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해마다 땅콩 껍질을 와작 깨물고, 알맹이를 먹으면서 한 해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부럼깨기 방법

1. 부럼을 준비합니다. 호두, 땅콩, 아몬드 외에 다양한 견과류를 준비 합니다.

2. 부럼 깨는 날짜 : 2025 정월대보름은 2월 12일입니다. 이날에 부럼을 깨고 오곡밥도 먹습니다.

3. 부럼깨는 시간 : 보통 정월대보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럼을 깨물어 먹습니다. 전날 밤 12시까지 기다렸다가 정월대보름이 되지 마자 부럼을 깨무는 분들도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견과류를 먹기는 부담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부럼을 깨고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특별한 부럼깨기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날짜, 시간에 맞춰서 치아로 부럼을 깨면 되는데 껍질이 단단한 것은 도구를 이용해서 깨야 합니다. 호두 같은 경우 반드시 도구를 사용해서 껍질을 깨야 합니다.

 

 

부럼 땅콩 깨물기
부럼을 깰 때 나는 소리가 악귀를 쫓아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겉껍질이 있는 땅콩을 깨무는 분들이 많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 후 아침에 와작 소리가 나게 깨물면 됩니다.

땅콩 하루 섭취량
견과류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칼로리 과잉으로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땅콩 또한 고단백, 고지방 식풍이라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0~25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요즘 다이어트 간식으로 땅콩을 챙기고 있는데 심혈관 건강이나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부럼 깨물기를 제대로 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한 해 동안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