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프면

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플때 단순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찌릿찌릿한 발가락 통증 이유로 당뇨병이나 통풍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질병이 원인일 경우 참는다고 해서 발가락이 찌릿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요. 우선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프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인데요. 1형과 2형 당뇨로 나누어지며 2형 당뇨병은 비만, 스트레스 과다, 운동 부족, 과식, 노화 등에 의해 인슐린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췌장의 기능이 둔해져서 발생합니다.

 

 

당뇨병인데 왜 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픈가요. 혈당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말초 신경에 문제가 생기고 혈류가 정체되어 발가락이 따끔거리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를 당뇨병성 신경장애라고 합니다.

 

당뇨병일 경우 발가락이 찌릿한 것을 느끼기 앞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요.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이로 인해 소변보는 횟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많이 먹는데도 체중은 줄고 피로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발가락이 찌릿하고 아픈 것이 당뇨병 때문이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죠. 당뇨병을 스스로 개선하는 것은 어려우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 치료와 함께 증상을 개선하려는 자기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식생활의 재검토, 금연, 절주, 운동이 필수입니다.

 

통풍 때문에 갑자기 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픈 분들도 있어요. 통풍은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발가락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혈액 속의 요산이 증가해 관절에 쌓이고 결정화되어 염증을 일으키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풍일 경우 발가락이 찌릿한 느낌 외에 관절 통증, 열감, 부종 등도 나타나요. 발가락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이 빨갛게 붓고 열도 난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통증도 문제지만 요산이 신장에 침착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이 찌릿하고 아픈 이유가 통풍 때문일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퓨린 함량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은 자제하고 알코올도 삼가는 것이 좋아요.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에 30분은 운동해야 합니다.

 

지간신경종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찌릿찌릿 아플 수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고 두꺼워져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2,3번째 발가락 사이나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가락이 아픈 지간신경종을 그대로 두면 제대로 걷기 힘들어요. 게다가 걷는 자세가 나빠지면서 발목이나 무릎, 허리까지 아파질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과 헷갈려 하는 분들도 있는데 지간신경종은 발 앞부분, 족저근막염은 중앙에서 뒤꿈치 부분이 아파요.

 

지간신경종으로 발가락이 아프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평소 볼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분은 발볼이 넓은 편안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션이 좋은 깔창을 깔아서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좋아요. 심하지 않을 때는 족욕하기, 스트레칭하기도 도움이 됩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발가락까지 찌릿찌릿 아플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진 신경이 자극받으면 통증,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자신이 허리디스크인지 증상을 통해 자가진단해보세요. 허리 주변이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있습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 다리, 발, 발가락까지 저립니다. 조금만 걸어도 허리 아래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한쪽에만 발생합니다.

 

척추질환이 원인으로 발가락까지 저리다면 파스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요. 가까운 병원에서 정밀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약물, 물리치료, 온열요법 등으로 완화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검사받아보세요. 경험상 미루면 치료가 더 힘들어집니다.

 

장시간 정좌를 한 것도 아닌데 발가락이 찌릿찌릿하고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무작정 참으면 안돼요. 참는다고 발가락 통증이 낫지 않으며 척추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의 경우 방치하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