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 40일 이상이면서 불규칙한 이유

바쁘게 지내다 보면 생리주기가 흐트러진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번 달에 생리를 안 했네라고 뒤늦게 아는 분들도 있는데 생리주기 40일 이상, 불규칙할 경우에는 어디가 아픈 건가라는 걱정이 듭니다.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40일 이상 길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 덜 수 있도록 생리주기가 길어지는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상 생리주기는 며칠일까

여성의 생리주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24에서 35일 사이를 정상주기로 보고 있어요. 평균 28일 주기로 생리를 하는데 갑자기 생리주기 40일 이상 길어졌다면, 단순 컨디션 문제일 수 있어요. 하지만 3개월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몸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상주기에 맞춰서 생리를 하다가 갑자기 생리주기 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스트레스로 인한 불규칙한 주기

생각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생리주기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일, 인간관계, 시험, 이사 같은 스트레스 받을 일들이 많으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어 생리 예정일보다 늦게 하거나 멈추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로 인한 생리주기 불규칙

체중을 극단적으로 감량할 경우 생리불순이 발생하기 쉬워요. 우리 몸은 체지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일단 몸을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생식 기능을 억제합니다. 과도한 운동, 낮은 체지방, 에너지 섭취 부족은 생리주기를 늦추는 것은 물론 생리 중단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노화로 인한 호르몬변화

아무리 늦어도 생리주기 35일을 넘기지 않았는데, 40대가 되니 40일 넘었다면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 있어요. 나이가 들면 난소 기능이 점차 감소하여 배란이 지연되거나 생략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40대 중후반에 생리주기가 짧아지거나 길어지거나, 건너뛰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질병으로 인한 생리주기 길어짐은 아닐까요. 40일 이상으로 자주 길어지고, 몇 달씩 생리를 안하면 단순한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갑상선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대표적인 생리불순 유발 질환으로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리주기가 35일 이상인 사람, 여드름이 심한 사람, 체모가 많아진 사람,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 사람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생리불순이 발생합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손발이 차고, 생리주기가 40일 이상 늦어져서 검사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었다는 분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리불순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혹시 임신은 아닐까

생리주기 40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임신을 의심하는데요.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도 많아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생리주기가 40일 이상 길어질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병원에 가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대처방법은 없을까요.

생리 늦어질때 대처법

생활습관 개선하기
충분히 수면하고, 영양을 고루 섭취하세요. 최근 피곤한 일이 있었거나 다이어트를 했을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주기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을 경우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운동, 명상, 목욕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늦어질때 음식 도움 받기

따뜻한 성질의 생강차, 계피차, 대추차를 마시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이 올라서 생리주기를 정상으로 돌리는데 도움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찬 음식, 카페인 많은 음식은 자궁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생강차 : 체온이 낮고 혈액순환이 안 되어 생리가 늦어지는 분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생강은 단독으로 먹기 보다 꿀과 함께 먹으면 단맛도 좋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 계피차 : 계피는 자궁내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차로 몸이 냉하고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특유의 향이 기분을 좋게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요.
  
  
• 대추차 : 대추는 예로부터 여성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을 때 마셔도 좋아요.

 

다이어트로 인해 2달 정도 생리가 끊겼던 지인은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호르몬을 안정시키고 생리주기를 다시 규칙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해요. 충분한 수면, 영양섭취, 하복부 온찜질, 따뜻한 차 마시기도 꾸준히 했다고 합니다.

생리가 늦어지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돼요. 하지만 4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자주 반복되면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 원인을 찾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