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짜고 난 후 관리방법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고 이로 인해 흉터가 생겨서 속상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릴 적 손으로 여드름 짜고 난 후 생긴 흉터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여드름을 직접 짤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짜고 난 후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얼굴에 생긴 여드름 만큼 스트레스받는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살은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하면 빠지지만 여드름은 잘 없어지지 않고 재발을 하며 흉터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외출하는 것이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손으로 짜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톡 터뜨리면 사라질 것 같지만 제대로 짜내지 않으면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 짜고 난 후 흉터 생기는 이유

• 제대로 압출하지 못했다 : 염증성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다시 염증을 유발하고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과도하게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다 :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피부 조직을 너무 많이 손상시키면,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않고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 손에 있는 세균이 침투했다 :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손에 있는 세균이 여드름 상처로 침투하여 염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고 흉터가 남게 됩니다. 한쪽 손에 보통 6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절대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서는 안됩니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을 잘 짜고, 짜고 난 후 관리를 신경 써야 합니다.

여드름 짜고 난 후 흉터 예방법

1.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노랗게 익은 여드름만을 짜야합니다. 아직 덜 여문 여드름을 짜면 다음날 고름이 다시 차고 통증만 심해집니다.

2. 따뜻한 물수건으로 모공을 열어준 후, 여드름 주변을 알코올 솜으로 닦아서 세균을 제거합니다.

3. 일회용 채혈침으로 여드름 중앙에 살짝 구멍을 뚫습니다. 너무 심하게 찌르면 피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4. 면봉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압출기를 사용하여 맑은 액체가 나올 때까지 눌러줍니다. 너무 세게 압출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5. 압출이 끝나면 알코올 솜으로 여드름 부위를 소독합니다.

6. 여드름 짜고 연고를 바릅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등의 연고를 면봉을 이용하여 얇게 발라줍니다. 1~2일 정도 바릅니다.

7. 2~3일 정도 지나면 여드름 패치를 붙입니다. 패치는 피부 재생을 돕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리방법 팁

• 여드름을 잘 짜고 난 후에는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아야 하며, 화장을 할 경우 그 부위를 피해서 해야 합니다.
  
  
• 햇빛을 쐬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서 외출할 때는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음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해서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피부 좋은 사람들은 뭘 먹어도 여드름이 생기지 않지만 저는 조금만 덜 신경 써도 여드름이 턱부터 바로 올라옵니다.
  
  
•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 면역력도 높입니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을 짜고 흉터가 남았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특히 함몰성 흉터는 스스로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짜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짜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피부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올바르게 짜고, 짜고 난 후에는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