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절이는 시간 중요해요

요즘은 편하게 절임배추를 구입해서 김장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김장배추를 직접 절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접 절여야 마음이 편하고 맛도 좋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김장배추 절이는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 절이는 시간에 따라서 김치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장하는시기

매년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가 김장 담그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김장을 합니다. 이 시기에 하는 이유는 기온이 적당하여 김장의 발효가 느리게 진행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12월 중순 넘어서 담갔던 적이 있는데 배추, 무 등의 김장 재료의 수확시기가 지나서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졌었습니다. 너무 늦어지면 언배추와 채소로 김장을 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김장배추 절이는 시간을 알아보기에 앞서 배추 고르는법부터 확인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배추 고르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어야 하며, 크기는 중간 크기가 좋습니다. 저는 작은 것보다는 큰 배추가 속이 많이 차 있고 김치 양도 많이 나와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크기, 무게 외에도 겉잎이 싱싱하고, 흰색과 녹색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를 잘 절여야 합니다. 배추를 절여서 수분을 제거하고 소금이 배추 속까지 잘 배어들게 해야 합니다. 소금에 절이는 과정이 있어야 김치를 오래 보관해도 물러지지 않고 맛과 풍미가 좋아집니다.

배추를 제대로 절이기 위해서는 김장배추 절이는 시간, 소금의 양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 배추 절이는법

1. 배추를 1/2로 자릅니다. 속이 꽉 찬 것은 칼로 완전히 자르고, 덜 찬 것은 반 정도 칼집을 내고 손으로 쪼개면 됩니다.

2.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여서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비율은 집집마다 다른데 물 2리터에 소금 1컵을 녹인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3. 큰 대야에 소금물을 만든 후 자른 배추를 푹 담갔다가 꺼낸 후, 두꺼운 흰줄기에 천일염을 한주먹 뿌립니다.

4. 다른 대야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남은 물은 대야 모서리 부분에 살살 넣습니다.

5. 중간에 배추 절임 상태를 확인하고 위 아래를 2~3번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잘 절인 배추는 씻어서 2~3시간 동안 물기를 빼야 합니다.

 

배추 절이는 시간 몇 시간

일반적으로 10시간 ~ 15시간을 담그는데 평균 12시간을 절인다고 보면 됩니다. 반나절이나 걸리기 때문에 전날에 절여 두어야 다음날 아침에 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보통 오후 6시 정도에 배추를 절이고, 9시 쯤에 한번 위 아래를 바꿔줍니다. 다시 2시간 지난 밤 12시에 위 아래를 바꾼 후 다음날 새벽 6시쯤에 배추를 헹궈서 물기를 뺍니다. 그러면 아침 8시 정도에 김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12시간 정도 절여야 한다는 것을 알면 시간 맞춰서 김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 쉽게 절이는법

큰 대야를 놓고 배추를 절이고 싶지만 공간이 협소할 경우 김장봉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장봉투 배추 절이는법은 간단합니다.

1. 김장봉투 특대 사이즈를 구입합니다.

2. 배추 5포기, 물 15리터, 천일염 1.5kg 비율로 준비합니다.

3. 평소처럼 배추를 반을 갈라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줄기에 소금을 올립니다. 한 포기당 70g 정도의 소금을 뿌려주면 적당하며, 이는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김장봉투에 차곡차곡 담은 후 공기를 완전히 빼서 묶습니다.

5. 절이는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잡고, 중간중간 절임 정도를 확인합니다. 위 아래를 바꾸어 주시면 좋습니다.

배추가 잘 절여지면 부드럽게 휘어지며, 덜 절여지면 뻣뻣하고 부러집니다. 잘 절여졌는지 궁금하다면 배추를 휘어보거나 뜯어서 맛을 확인해봅니다.

김장배추를 절이는 시간을 잘 지켜서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기 바랍니다.